“국민연금도 나오고, 기초연금도 나온다는데 굳이 연금저축까지 해야 할까요?”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월급 받을 때마다 국민연금을 내고 있고, 나중에 65세가 되면 기초연금도 받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은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문제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것만으로 생활이 가능한가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전에는 매달 250만 원, 300만 원 이상의 생활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65세 김씨는 젊었을 때부터 연금저축펀드를 꾸준히 납입했습니다.
은퇴 후 받는 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연금 월 90만 원
- 기초연금 월 30만 원
- 연금저축 월 40만 원
총 160만 원
반면 박씨는 국민연금만 믿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 국민연금 월 90만 원
- 기초연금 월 30만 원
총 120만 원
두 사람의 차이는 단순히 월 40만 원이 아닙니다.
1년이면 480만 원,
10년이면 4,8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게다가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
지금의 120만 원과 10년 뒤의 120만 원은 전혀 다른 가치의 돈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저축을 노후 준비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노후보다 먼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가깝습니다.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고, 투자 수익도 쌓고, 나중에는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산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투자 종목보다 먼저 절세 계좌부터 챙깁니다.
국민연금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초연금도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지에 대한 고민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노후 준비는 국민연금을 믿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민연금에만 의존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연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국민연금 외에 준비한 것이 있는가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